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최근 오스트리아 및 홍콩 등 해외 정부기관과 연달아 만남을 갖고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코스포는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성수연방 천상가옥에서 주한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 및 오스트리아 정부 산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글로벌 인큐베이터 네트워크(Global Incubator Network Austria, 이하 GIN)와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피치 나이트 서울 2024(AUSTRIAN STARTUP PITCH NIGHT SEOUL 2024)’를 공동 주최하고 양국간 스타트업이 상호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피치 나이트’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한국, 홍콩, 이스라엘,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지역에서 진행하는 국가간 스타트업 교류 행사이다. 코스포가 오스트리아대사관과 해당 행사를 함께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우 코스포 의장을 비롯해 볼프강 코스팅거(Wolfgang Köstinger)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관 무역대표부 상무참사관, 아멜리 그로스(Amelie Gross) 오스트리아 연방경제⋅상공회의소 부회장, 필립 뢰슬(Philipp Roessl) 부대사 등 총 100여명의 양국 창업 생태계 관계자가 모여 서로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한국 진출을 도모하는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6개사의 피칭과 한국 스타트업의 오스트리아 진출을 지원하는 고 오스트리아(Go Austria) 프로그램 소개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GIN의 헨리 렘바허(Henry Lembacher) 고 오스트리아 프로그램 매니저는 코스포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을 현지에 유치하는 고 오스트리아 프로그램을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멘토링, 비즈매칭, 네트워킹은 물론 오스트리아의 스타트업 행사 ‘비엔나 업’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오스트리아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교류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에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방한단이 서울 강남구 코스포를 찾아 한상우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방한단은 릴리안 청(Lillian Cheong) 홍콩 혁신과학기술산업부 부장관을 비롯해 메이시 챈(Maisie Chan) 웨강아오대만구발전본부장, 윈섬 아우(Winsome AU) 홍콩경제무역대표부 수석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홍콩의 IT 관련 정책과 최근 발전상을 소개하고, 홍콩사이언스파크(HKSTP)와 홍콩-선전혁신기술파크(HSITP)의 지원 혜택을 설명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홍콩 및 웨강아오대만구 진출 기회를 타진했다.
이에 코스포는 12월 11~12일 개최 예정인 ‘컴업 2024(COMEUP 2024)’와 여러 창업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 및 스타트업 투자를 독려하며 양측간 생태계의 협력을 다각도에서 모색하기로 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코스포는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와 컴업에 이어 최근 ‘비즈니스 트립 in 재팬’ 론칭, 아프리카개발은행 협력, 그리고 이번 오스트리아 및 홍콩까지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잇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전세계 스타트업, 투자자, 생태계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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