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형 앱테크 ‘마이비’…출시 4개월 만에 가입자 30만
블록체인 기술기업 원셀프월드가 선보인 퀴즈형 앱테크 ‘마이비'(MyB)가 출시 4개월 만에 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 4월 말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마이비는 5월 말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가입자 30만명 달성은 마케팅 개시 시점으로 보면 불과 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마이비는 1분 내외의 짧고 간단한 취향퀴즈를 풀면 ‘취향소득’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취향배지’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취향배지를 활용해 다양한 채널에 참여할 수 있고,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인 보상은 앱 안에 구비된 식음료·이용권 등 다양한 실제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마이비 이용자는 고른 연령대와 성비 분포를 보였다. 기존 만보기, 챌린지 형태의 앱테크와 달리 성별·연령에 관계 없이 간단한 퀴즈만 풀면 보상이 제공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 전체 가운데 20대가 25%를 차지한 가운데, 30대 18%, 40대 26%, 50대 이상이 31%로 집계됐고, 성별로는 남성 53%, 여성 47%로 나타났다.
출시 이후 총 1039개의 퀴즈가 등록된 가운데, 누적 412만회가 넘는 참여가 이뤄졌다. 가입자 1명당 평균 10개 이상의 퀴즈에 참여한 셈이다. 이와 함께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앱마켓에서 모두 4.8점이라는 평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은 퀴즈 이벤트 형식과 배지를 주는 마이비 서비스의 차별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한 번 들어오면 앱테크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정말 재미있다’, ‘마이비를 시작한 이후 상식에 눈을 떴다’,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마이비의 취향배지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인 소울바운드토큰(SBT, Soul Bound Token)은 약 202만개가 누적 발행됐다. SBT는 복제나 변형, 거래가 불가능해 광고주가 신뢰도 높은 타겟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다.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기존 앱테크와 차별화 한 서비스를 선보여 빠르게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이용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보상에서도 이용자 체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셀프월드는 글로벌 컨설팅펌 커니 파트너 출신의 조창현 대표가 설립한 웹3.0 서비스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