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중국 상해의 주요 스타트업 행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코스포는 지난 20일과 21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에스-트론 상하이 2024(S-Tron Shanghai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트론 상하이는 핀란드의 유명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Slush)’가 2015년부터 진행한 ‘슬러시 차이나(Slush China)’에서 발전한 스타트업 행사다. 2022년 ‘S创(S-Tron, 에스-트론)’이라는 독립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중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코스포 글로벌성장센터장)은 20일 에스-트론 상하이 2024에서 션 송(Sean Song) 에스-트론 대표와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두 행사에 대한 상호 지원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국의 스타트업, 투자자, 대기업, 유관기관 등과 관련된 양질의 네트워크 및 정보를 교환하며 한-중 스타트업 생태계의 교류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컴업 2024에는 에스-트론이 선발한 유망 스타트업과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희망하는 투자자, 유관기관 초청을 추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스포는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에스-트론 상하이 2024에서 진행된 ‘테크 월드로의 글로벌 여정: 다양한 국가의 테크 컨퍼런스 특성 탐구’ 세션에도 참여했다. 이 세션에서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확장을 위한 인재 및 자본 교류의 중요성과 6회째를 맞은 컴업의 위상이 강조됐다.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은 “컴업은 지난해 프랑스 비바 테크놀로지와의 협약에 이어 올해 에스-트론과도 협력을 맺으며 글로벌 지평을 넓혀나가고 있다”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 강국인 중국 생태계까지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컴업 2024는 오는 12월 11일과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 참여 확대와 창업 생태계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예비창업자와 일반 대중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