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세대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앱 사용 패턴이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인스타그램이, 40대 이상에서는 밴드가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 8월 기준 세대별 SNS 사용자 순위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SNS 앱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20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인스타그램, 틱톡, X(구 트위터)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20대는 인스타그램, X, 밴드를, 30대는 인스타그램, 밴드, 네이버 카페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밴드,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순으로, 50대는 밴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밴드, 인스타그램에 이어 틱톡이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SNS 앱 사용 시간 측면에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인스타그램이 가장 긴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틱톡이 가장 오래 사용되는 앱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세 미만 연령층은 인스타그램, 틱톡, X 순으로 사용 시간이 길었다. 20대와 30대는 인스타그램, X(또는 틱톡), 틱톡(또는 X) 순이었으며, 40대는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틱톡 순으로 나타났다. 50대는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순이었고, 60세 이상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순으로 사용 시간이 길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 사회에서 세대별로 선호하는 SNS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인스타그램이, 중장년층에서는 밴드가 강세를 보이는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틱톡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한편 이번 리포트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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