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특화 AI 솔루션 기업 마키나락스가 10월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ATTENTION 2024’ AI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 적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LG, SK텔레콤,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하여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생산성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윤성호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시작되는 Real-World AI의 시대’라는 주제 발표에서 “진정한 AI 트랜스포메이션(AX)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생산, 품질 관리, 공급망 관리, 유통 및 물류와 같은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 적용이 필수적”이라며, “AI는 사무 보조를 넘어 실질적인 물리적 세계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생산성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키나락스는 이번 발표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공개했다. 타이어 신제품 개발 기간을 50% 단축하고, 철강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2% 절감한 사례, 주문서 표준화 시간을 60% 단축한 사례, 식품 유통 가격 예측을 통해 매장 이익을 3% 증가시킨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퀵윈(Quick-Win) 프로그램 ‘AI 인셉션(AI Inception)’과 AI 플랫폼 ‘런웨이 라이트(Runway Lite)’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AI 인셉션은 AI 도입이 어려운 기업들이 짧은 기간 내에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고 빠르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AI 도입부터 성과 창출까지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심상우 CTO는 ‘Beyond MLOps: Hyperconnectivity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AI 모델과 시스템, 외부 툴, 전문가 등을 연결하는 초연결 AI 플랫폼 ‘런웨이(Runway)’를 소개했다. 그는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초연결성이 중요하다”며, AI와 각 요소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Runway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키나락스는 2023년 CB Insights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 기업’ 중 제조 분야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업으로,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24년 기준 총 340억 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글로벌 이노베이터’ 및 ‘기술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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