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머스트 커넥트(MUST.CONNECT) 2024 싱가포르’ 행사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가이아 이노베이션 포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머스트액셀러레이터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헬스케어와 바이오,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첫날에는 지속가능성 분야의 6개 스타트업이, 둘째 날에는 헬스케어 및 바이오제약 분야의 8개 스타트업이 각각 자신들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투자자 및 현지 파트너들 앞에서 피칭했다.

특히 혈액 진단을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브레디스헬스케어, 폐기물 선별 로봇을 개발한 에이트테크,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디아랩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싱가포르 창업 지원 기관인 SG이노베이트와 싱텔 이노베이트,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제이랩스(JLABS), 싱가포르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센터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 및 연구 기관들도 이번 행사에 참가해, 스타트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난양공대(NTU)는 이번 행사에서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참가 스타트업들은 싱가포르 현지의 글로벌 투자자 및 기업 파트너들과 직접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 중 비엔제이바이오파마,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에이블테라퓨틱스 등 3개사는 난양공대 및 BCS와 MoU를 체결, 공동 연구 및 사업 제휴를 통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지선 머스트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 유치와 매출 성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업허브 등 국내 유수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들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