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망 스타트업 14곳을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는 글로벌 로드쇼 ‘커넥트 2025′(CONNECT 2025)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커넥트 2025’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온 티비지파트너스가 2022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사가 밀집한 싱가포르에서 주요 기업과 투자사, 연구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올해 로드쇼에는 차세대 수술용 칼날을 생산하는 ‘크레센’, 정신과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소리우스’, 매출채권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276홀딩스’, 빌리루빈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빌릭스’ 등 바이오 및 헬스케어와 지속가능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14곳이 참가했다.

특히 크레센은 2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스위치(SWITCH) 2025’의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슬링샷(Slingshot)’ 톱60에 선정돼 본선에 진출했다.

싱가포르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구오코 미드타운 네트워크 허브’ 등에서 지난 27일부터 4일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올해 로드쇼는 바이오·헬스케어 포럼을 진행한 뒤 동남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 설명회(IR), 네트워킹 리셉션, 스위치 프라이빗 포럼 참가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동남아 의료 플랫폼 닥퀴티(Docquity), 싱가포르 국가보건그룹(NHG), 파쿠하르(Farkuhar) VC, K3벤처스, 퀄그로(Qualgro),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SC벤처스, 미국의 레드배지퍼시픽, 싱가포르의 Co11ab, 난양공대(NTU) 등이 참석했다.

스타트업들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테크노파크(ITP)의 바이오·헬스케어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천광역시와 ITP의 인천 라이징 스타 5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오픈그라운드 사업,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커넥트 2025’에 참가했다.

이지선 티비지파트너스 대표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일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장에 필요한 테스트 베드”라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