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원천기술 기업 ‘클로버추얼패션’ 45억 규모 추가 투자 유치
‘겨울왕국’의 CG 원천기술로 화제가 되었던 ‘클로버추얼패션’이 스톤브릿지캐피탈 (대표: 김지훈, 김일환)과 에에티넘인베스트먼트(대표: 신기천)부터 대규모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버추얼패션은 공식적으로 투자 금액 공개를 하지 않았으나, 지난 1일 더벨의 보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각각 30억 원과 15억 원씩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내용은 글로버추얼패션 관계자에게 직접 확인한 부분이다.
‘클로버추얼패션’은 3D 패션분야에서 세계최고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이미 해외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나 반지의제왕 호빗 시리즈 등에 이 회사의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2014 브라질월드컵 나이키 애니메이션 광고영상도 이 회사의 기술로 탄생한 작품이다. 더불어 블리자드, EA, 유비소프트, 코나미, 락스타, 소니 등 세계 10대 게임사들과 영화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웨타 디지털이나 스타워즈로 유명한 ILM사와 같은 세계 최고의 영화 제작사들 대부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버추얼패션의 부정혁 대표는 “최근 2~3년 사이에 클로의 기술이 사용되면서 게임 및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의상의 사실성이 전과 비교해 급격하게 높아졌다”며 “CG 분야에서는 이제 우리의 기술이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캐피탈 투자 관계자들은 ‘클로버추얼패션’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국내에 몇 안 되는 기업으로 최근 나이키, 아디다스, 루이비통과 같은 해외 유명패션기업의 의류제작 프로세스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CG/게임 시장 뿐만 아닌 전세계 패션시장에서 수년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투자의 이유를 밝혔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이미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산은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뉴욕 및 상해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