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K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플랫폼 ‘마카롱’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 12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마카롱의 운영사인 블리몽키즈는 이 같은 성과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블리몽키즈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뷰티 리테일 기업이다. 이 회사는 유통, 마케팅, 판매, 배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인도 최대 규모의 K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인 마카롱을 운영하고 있다.
마카롱은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커뮤니티와 체험단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클리오 등 350개 이상의 한국 브랜드를 인도 시장에 소개했다. 또한 인도의 주요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인 나이카(Nykaa), 티라(Tira), 아마존 등에 국내 브랜드들의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블리몽키즈의 기술력은 인도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위생허가 인증(CDSCO)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위생허가 시스템을 통해 서류 검토와 오류 탐지를 자동화하고,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인증 소요 기간을 3분의 1로 단축시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블리몽키즈는 올해 3분기까지 28개 브랜드의 1100여 개 상품에 대한 위생허가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총 54개 브랜드, 1630여 개 상품을 인도 시장에 정식 출시했으며, 인도 K뷰티 총 수출액의 21%를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지난 5년간 현지 고객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운영해 인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K뷰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K뷰티 브랜드가 인도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블리몽키즈는 앞으로 메이크업, 헤어, 바디 등 뷰티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델리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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