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테크 업계의 주목할 만한 혁신 기업인 컴파스 다이아그노스틱스(Kompass Diagnostics)가 베이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로부터 22억 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동사는 획기적인 소형 진단기기 ‘아이다’를 개발하여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파스가 개발 중인 진단 플랫폼은 반도체 기반 효소반응 분석기술을 핵심으로 하며, 전문 의료기관의 대형 검사장비에 버금가는 정밀도를 실현했다. 특히 생화학진단, 면역진단, 분자진단 등 다양한 검사가 가능한 통합 진단 시스템을 손바닥 크기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사의 첫 상용화 제품은 난임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인 호르몬 검사기기다. 현재 미국 내 약 2,500만 명의 가임기 여성들이 난임 전문의료기관 접근성 문제를 겪고 있으며, 전문의 공급이 수요 대비 약 7배 부족한 실정이다. 컴파스의 혁신 기술은 5분 이내 신속한 검사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컴파스의 경영진은 스탠포드 MBA 출신의 김민구 대표를 중심으로, UCLA와 시카고대학 공동연구 경험을 보유한 정효암 CTO, 장현준 CSO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정효암 CTO는 국내 최초 가정용 콜레스테롤 측정기 ‘리피드프로’ 상용화를 주도한 바 있으며, 장현준 CSO는 반도체 기반 바이오센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민구 대표는 “컴파스의 기술은 난임 치료 과정에서 요구되는 빈번한 호르몬 검사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향후 만성질환 관리 등 다양한 의료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고령화 시대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투자사인 베이스벤처스의 최동언 수석팀장은 “컴파스의 경영진이 보유한 사업적 비전과 기술적 전문성은 글로벌 난임 치료 시장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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