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Posty)’가 누적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중장년층의 쇼핑 행태에 맞춘 기능 개선과 상품군 확대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티는 2021년 8월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앱 다운로드 수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월평균 MAU(월간 활성 사용자) 성장률이 국내 패션 앱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장의 핵심에는 4050 세대의 쇼핑 선호도를 반영한 콘텐츠 전략이 있다. 포스티는 올해 라이브 방송을 강화하고 ‘숏폼 코너’를 신설하는 등 홈쇼핑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위한 콘텐츠를 확대했다. 또한 인기 품목별 카테고리 신설과 멤버십 제도 도입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앱 이용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평균 앱 접속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과 구매 건수도 각각 45%, 55% 성장했다. 이는 포스티가 단순한 앱 설치를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4050 세대의 필수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포스티는 4050 세대의 다양한 패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골프웨어, 아웃도어, 남성복 등의 셀렉션을 확대하고,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2023년부터는 자체 PB 브랜드 ‘잇파인’을 통해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쇼핑 형태와 니즈를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앱에 반영한 것이 포스티의 성장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050 온라인 패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중장년층이 트렌디하고 합리적인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티의 이러한 성과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장년층 온라인 쇼핑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세분화된 타겟 마케팅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