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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10년 만에 누적 이용자 1천만 명 돌파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앱 론칭 10주년을 맞이했다.

지그재그는 2015년 6월 동대문 기반 패션 쇼핑몰을 통합한 서비스로 출발했다. 당시 약 1천 개 쇼핑몰과 함께 시작한 플랫폼은 현재 2만 4천여 개의 쇼핑몰과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가 입점한 종합 스타일 커머스로 성장했다. 판매 상품 수는 약 900만 개로 론칭 초기 대비 30배 늘어나며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 5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는 1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근 6개월간 신규 가입자 수는 약 10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하반기 대비 5078% 성장한 신규 가입자 수는 10년이 지난 현재에도 지그재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용자들의 플랫폼 이용 시간도 크게 늘었다. 하루 총 이용 시간은 약 1만 시간에서 20만 시간으로 20배 증가했다. 이는 단순히 가입자가 늘어난 것을 넘어 실질적인 이용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지그재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255만 즐겨찾기를 보유한 쇼핑몰 ‘고고싱’의 슬랙스로 조사됐다. 이 단일 상품으로 총 64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에서는 ‘니썸’의 부츠컷 데님이 약 17만 개 판매되며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성장의 핵심 동력은 기술력에 있다. 지그재그는 2017년 패션 플랫폼 최초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광고를 도입했다. 고객의 앱 내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이 시스템은 광고 효과를 크게 높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광고 집행 스토어 수는 서비스 초기 대비 236% 증가했으며, 광고비 규모는 324% 확대됐다.

2019년 출시한 통합 결제 시스템 ‘Z결제’는 쇼핑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여러 쇼핑몰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 한 이 서비스의 최근 6개월 월평균 결제자 수는 도입 직후 대비 10배 이상(904%) 늘었다. 지그재그 거래액은 2015년 100억 원에서 Z결제 도입 후인 2019년 6천억 원, 2024년 약 2조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200배, 5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2021년 선보인 ‘직진배송’ 서비스도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주문 당일 또는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 서비스의 누적 주문 건수는 올해 5월 기준 3천만 건을 넘어섰다. 직진배송 입점 스토어 수는 2021년 12월 대비 1377% 증가했으며, 최근 1년 거래액은 2021년 한 해 대비 2032%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서정훈 카카오스타일 대표는 “지그재그가 10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스타일 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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