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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언어 기업 플리토, 3분기 매출 147억 원…해외 매출 66% 차지

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4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회사는 13일 당기순이익 3억 3,607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플리토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회사 측은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언어 데이터 수출 증가와 올해 상반기 출시한 AI 통번역 솔루션에 대한 글로벌 수요 상승이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플리토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66억 4,24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억 5,829만 원, 13억 4,503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해외법인을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은 더욱 두드러졌다. 매출은 68억 8,802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12억 2,541만 원, 당기순이익 11억 9,188만 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해외 매출 비중의 급격한 증가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47억 원 중 해외 매출액이 97억 4,941만 원으로,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해외 매출 비중 5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AI 시장을 비롯한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국어 데이터와 통번역 솔루션을 한층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강력한 K-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플리토는 올해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 추가 공급 요청, 국립국어원 주관 병렬 말뭉치 사업 수주, 데이터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다국어 특화 데이터 매출을 크게 늘렸다. 또한, 신규 출시한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이 공공기관과 은행에 도입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중동, 일본, 베트남, 대만 등 해외 국제 컨퍼런스에서도 판매되며 신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한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의 결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시장 세일즈 강화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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