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플리토, 업스테이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책사업 데이터 파트너로 참여

100조 규모 ‘AI 국가 전략사업’서 학습·평가용 데이터 총괄… 한국형 LLM 경쟁력 확보 목표 업스테이지·카이스트 등과 스타트업 중심 ‘AI 드림팀’ 구성… 2026년까지 단계별 모델 개발 착수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서 주관사인 업스테이지의 데이터 제공 파트너이자 민간 컨소시엄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로 진행되는 국가 AI 전략 프로젝트로, 한국형 초거대언어모델(LLM)의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자립 기반의 AI 주권을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플리토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용 및 평가용 데이터 구축을 전담한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한국형 LLM 개발의 근간을 설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AI 언어 데이터 처리 역량에 기반한 다국어 소통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IT기업 행사에 AI 동시통역 솔루션을 제공한 경험은 플리토의 기술 실효성과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모델 개발에 있어 데이터 학습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데이터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현실을 변화시킬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업스테이지는 모델 초기 단계부터 플리토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데이터와 모델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기술력이 구현된다는 점을 입증해왔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자체 LLM ‘솔라(SOLAR)’ 시리즈를 개발하며 글로벌 수준의 모델 성능을 입증한 업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 및 경량화 모델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 AI, 초거대 AI 시스템 설계 역량을 갖춘 래블업, 그리고 AI 이론 연구와 데이터셋 평가체계 고도화,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카이스트와 서강대학교 등 각 분야 기술 전문기관들이 참여한 스타트업 중심의 연합이다.

해당 컨소시엄은 AI 기술에만 집중해 온 스타트업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AI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실행력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소버린 AI 실현’이라는 정부 아젠다에 공감하며, 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구성된 만큼, 실질적인 기술 자립과 신속한 실행이 가능한 민간 중심 AI 개발 연합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플리토는 다국어 AI 솔루션, 산업 특화형 언어 모델, 글로벌 SaaS 기반 서비스, NPU 기반 통번역 기술 고도화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최근 DQ 인증을 획득한 CoT(Chain of Thought) 데이터 개발 역량과 다년간 쌓은 RLHF 기반 학습 데이터 구축 경험 등은 LLM 개발의 핵심으로, 플리토는 이러한 기술 노하우를 통해 다양한 다국어 도메인에 최적화된 모델을 설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국가 AI 전략의 첫 실행 과제에서 데이터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플리토가 보유한 기술 신뢰도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형 LLM의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대한민국이 AI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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