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기업 핀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대출 조건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핀다는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 앱을 통해 ‘금리 변동 예상 알림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한도조회한 대출 상품의 금리 변동 가능성을 AI가 감지해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출시 2개월 만에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핀다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통해 더 나은 대출 조건을 받은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기존 조건보다 1.40%p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으며, 평균 대출 한도는 1,241만원이었다.
주목할 만한 사례로, 한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기존 조회 결과보다 4.56%p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사용자는 처음에는 17.43%의 고금리 상품만 이용 가능했으나, 핀다의 알림 서비스를 통해 12.87%의 중금리 상품을 안내받아 상당한 이자 절감 효과를 얻었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출 금리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개발된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매번 한도조회를 하지 않아도 최적의 금리로 대출을 더욱 쉽게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서비스는 거시경제 동향, 금융 정책 변화, 개인의 신용 상황 등 복잡한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는 대출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금융 시장의 효율성 또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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