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주최한 ‘2024 KOCCA 콘텐츠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CKL 스테이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대·중견기업, 창업보육기관 등 업계 관계자 180여 명이 참석해 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데모데이의 하이라이트인 IR 피칭에서는 14개 우수 스타트업이 총 1억 7천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콘진원의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160개 기업 중 엄선된 이들 기업은 혁신성과 시장성을 기준으로 평가받았다.
대상의 영예는 ‘Connected UGC Studio’를 개발한 벌스워크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오드아이, 크리에이티브멋,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각각 AI 기반 오디오 콘텐츠 제작 솔루션, 콘텐츠 솔루션 에이전시, 장애 아티스트 전문 기획사로 주목받았다.
우수상은 네모즈랩, 인쇼츠, 투니모션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사이다경제, 슈퍼래빗게임즈, 엠제트엠씨아이엔씨코리아, 트라이펄게임즈가 차지했다. 아이디어사업화지원 우수 피칭상은 다크사이더, 마스킷, 인피니트몽키즈에게 돌아갔다.
행사장에서는 IR 피칭 외에도 우수 성과전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크리에이티브멋의 5G 홀로그램 포토월, 네모즈랩의 스마트 앨범 등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올해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민간 파트너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창업지원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라 불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계속해서 투자유치 기회를 만들고 콘텐츠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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