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수도권 투자자들에게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투자로드쇼’를 서울에서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역 경계를 넘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기회를 확대하려는 센터의 능동적인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로컬스티치 소공’에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로드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센터의 주력 투자 프로그램인 ‘J-curve 배치프로그램 2기’ 참여 기업을 비롯해 센터가 올해 발굴하고 육성한 10개 유망 기업이 참여했다.
수도권 소재 벤처캐피털(VC), 엑셀러레이터(AC), 보증기관 등에서 20여 명의 투자 심사역이 참석해 전북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수도권 투자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로드쇼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농생명, 그린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4개사가 발표하는 ‘J-curve 배치프로그램 2기 데모데이’가 열렸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센터가 육성한 우수 기업 6개사가 투자 단계별로 실전 IR 발표를 진행했다.
강영재 센터장은 “이번 서울 투자로드쇼는 전북의 우수 스타트업을 수도권의 유명 투자사 및 TIPS 운영기관에 연결하고, 후속 투자 연계 등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전북의 우수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투자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J-curve 배치프로그램 2기 데모데이에서는 드림어스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향후 센터로부터 직접 투자 검토, TIPS 연계, 글로벌 진출 등 집중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드쇼는 지역 혁신 기관이 적극적으로 수도권 투자자들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투자 유치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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