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10일 저녁, 벤처기업협회가 주최한 ‘2024년 벤처기업인의 밤’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업계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한 벤처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벤처, 초심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의 벤처상’ 시상식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은 기업인 부문에서 티오더 권성택 대표, 미라클솔루션 장순민 대표, 인터랙트 권남혁 대표가, 근로자 부문에서 에이블사이언스파마 박철웅 이사, 카일이삼제스퍼 유병용 이사, 제이알에너지솔루션 엄원섭 연구소장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벤처기업협회장상은 ‘올해의 임원’ 부문 제이디솔루션 제영호 대표를 비롯해 ‘지역활성화’ 부문 벤처기업협회 전국협의회 권원현 회장 등 6개 부문에서 21여 점이 수여됐다. 올해 처음 신설된 ‘창업지원 우수기관’ 표창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도로공사 등 6개 기관이 선정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2024 벤처 이야기: 내가 사업을 하는 이유’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쿨스쿨 오진연 대표, 제이디솔루션 제영호 대표, 이제이엠컴퍼니 윤의진 대표, 서울리프 류종혁 대표가 각자의 창업 스토리를 나누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벤처 3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공모 시상식도 열렸다. 대상은 신은빈 씨의 ‘K벤처 30주년. 성장을 잇다, 미래를 빚다.’가 차지했다. 이 슬로건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기념하고 미래를 향한 혁신의 의지를 담고 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환영사에서 “24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벤처인들은 열정과 개척정신으로 전진해왔다”며 “초심과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며 모든 벤처기업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으로 약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또한 “2025년 벤처기업협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 벤처를 설계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