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스타트업 백스다임(VAXDIGM)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이 주최한 ‘제15기 기보벤처캠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보벤처캠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700여 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온 대표적인 창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15기에는 약 20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63개 기업이 선발되었다.
백스다임은 국내 주요 엑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의 운영사 데모데이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통합 데모데이에 참가했다. 지난 5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행사에서 백스다임은 10개 우수기업과의 IR 경연에서 최종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백스다임의 김성재 대표는 IR 발표에서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차후 조류 독감 팬데믹은 일어날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일어날지의 문제입니다,” 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백신 시장이 연간 80조 원 규모였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팬데믹 백신 시장도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대표는 백스다임의 독자적인 신속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을 강조하며, 고병원성 조류독감 및 범용 독감 백신 등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정부와 국제기구, 글로벌 백신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아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보 이상창 이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기보벤처캠프의 상위 5% 이내 우수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보가 직접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의 투자를 검토·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혁신 기업들의 자금조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백스다임은 최대 15억 원의 보증한도, 액셀러레이팅 지원, 비금융 지원, 투자 유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최대 5억 원의 조건부지분인수계약 투자도 검토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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