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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골절 수술 로봇 기업 에어스, 50억 투자 유치

국내 AI 골절 수술 로봇 솔루션 기업 에어스(AIRS)가 5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L&S벤처캐피탈이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리인베스트먼트, 오엔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이 함께했다.

2020년 설립된 에어스는 골절 수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하는 AI 수술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기존 골절 수술이 2D 엑스레이 영상에 의존해 오류 발생과 방사선 노출 위험이 높았던 문제점을 AI 로봇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다.

주목할 점은 에어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에도 선정되어 36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첨단 바이오, 반도체, 인공지능,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고위험·고성과 연구개발에 도전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6개 기업만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상현 에어스 대표는 “이번 투자와 정부 프로젝트 선정은 골절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 온 에어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에어스의 솔루션은 수술 로봇, 내비게이션 시스템, 고정핀으로 구성된다. 스튜어트 플랫폼 형태의 수술 로봇은 의료진이 정밀하게 뼈를 정렬할 수 있게 하며,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실시간 3차원 모델로 뼛조각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보여준다. 특히 로봇과 연동된 자동 정렬 기능은 방사선 사용을 최소화해 피폭량을 현저히 줄이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에어스는 싱가포르와 인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중이며, 미국 FDA 승인 절차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미 2023년 식약처 의료기기 품목 허가와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료 재료 별도 보상 등재도 확정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도 선정된 에어스는 현재 대구의료원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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