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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절반 가량이 내년도 자금사정 악화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영자금 부족과 높은 금융비용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벤처기업협회가 12일 발표한 ‘2024년 벤처기업 투·융자 현황 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7.7%가 2025년 자금사정이 2024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악화’ 10.6%, ‘다소 악화’ 37.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벤처확인기업 45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벤처기업이 직면한 금융 현안과 자금 사정, 유동성 제고 방안, 투자 유치 경험 등을 조사했다.
벤처기업들이 꼽은 주요 금융 현안으로는 ‘운영 자금 부족'(29.6%), ‘높은 금융비용'(20.6%), ‘초기 자금 조달의 어려움'(19.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벤처기업들이 자금 조달과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벤처기업들은 ‘정책자금 및 대출보증 확대'(27.5%)를 가장 필요한 방안으로 꼽았다. 이어 ‘세제혜택 강화'(19.8%), ‘다양한 투자 상품 개발'(15.8%) 순으로 응답했다.
투자 유치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71.9%가 ‘경험 없음’이라고 답했으며, ‘시도했으나 실패함’이 14.3%, ‘경험 있음’이 13.8%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벤처기업들이 여전히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벤처기업들이 여전히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높은 금융비용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확대 및 금융 유동성 해소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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