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코리빙 시설을 제공하는 ‘픽셀하우스(PIXEL HAUS)’가 50호점을 돌파했다. 프롭테크 기업 로카101이 운영하는 이 도심형 기숙사 브랜드는 2023년 10월 20호점을 달성한 이후 1년 만에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로카101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급속한 성장은 회사가 부동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가치 사슬을 내부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중개, 시공, 운영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빠른 확장을 실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픽셀하우스의 주요 고객층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먼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건물주와 은퇴를 앞둔 4050세대 창업자들이다. 이들은 주거라는 필수재의 특성상 변동비가 적고 운영이 비교적 쉬운 픽셀하우스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합리적인 주거 비용을 원하는 2030세대 청년층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일 정도로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픽셀하우스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여 오피스텔 대비 40% 이상 저렴한 주거 비용을 제공하고 있다.
로카101 박준길 대표는 “픽셀하우스는 보증금이 일반 주택의 1/50 수준이고, 중개 수수료가 없으며, 공과금과 관리비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구와 가전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입주 시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픽셀하우스의 또 다른 장점은 유연한 계약 기간이다. 최소 1개월부터 계약이 가능해 학업, 이직, 출장 등으로 잦은 이동이 필요한 청년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의 경쟁력은 90%에 달하는 높은 평균 입실률로 입증되고 있다.
박준길 대표는 “로카101은 픽셀하우스를 비롯해 학사, 호스텔, 숙박 등 다양한 부동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동산을 통한 다양한 시도와 오프라인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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