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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5기 운영사 선정…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중소벤처기업부가 차세대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이끌어갈 스케일업 팁스(TIPS) 5기 운영사 컨소시엄 5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국가 핵심기술 분야의 기술지원 역량과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선정된 운영사들은 2025년부터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과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DCP)에 본격 참여하게 된다. 이는 지난 6월 4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발표된 ‘중소벤처기업 R&D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TIPS 방식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되는 시점과 맞물린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글로벌 트랙’의 신설이다. 이를 통해 운영사의 역할과 활동 범위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전략기술 테마별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 연간 10개 내외에서 2025년에는 20개 내외로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이 프로젝트에서 운영사들은 정부가 제시하는 도전적·혁신적 과제에 20억원 이상을 선행투자하고, 기업의 글로벌 협력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컨소시엄의 면면을 살펴보면, 각각의 특성과 강점이 뚜렷하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교보증권은 탄탄한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들에게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포뱅크의 경우 스타트업 팁스에서 이미 검증된 창업기획자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벤처투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삼성그룹 계열사의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이 기대된다. 특히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 등 연구개발 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제조 및 하드웨어 부문에서의 풍부한 투자 경험을 인정받았다. 대전테크노파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대전의 우수한 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육성이 기대된다.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현대차증권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대기업 계열사의 풍부한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기업 지원이 예상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LSK 인베스트먼트와 NH벤처투자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준성특허법률사무소 등과 협력하여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기존 19개 운영사 컨소시엄을 통해 발굴된 379개 기업들 중 다수가 상장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5개 운영사 컨소시엄은 이러한 성과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운영사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진출 지원과 대규모 투자 유치 면에서 우수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새롭게 선정된 5기 운영사 컨소시엄은 중기부와의 협약 체결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의 참여로 한국의 벤처 생태계는 한층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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