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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MYSC, 가상발전소 스타트업 ‘브이피피랩’에 투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와 공동 운용하는 ‘초기 스타트업 육성 펀드’를 통해 가상발전소 기반 스타트업 브이피피랩에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제주센터와 MYS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브이피피랩은 가상발전소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 모니터링 및 전력중개 플랫폼 ‘flow-V’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 플랫폼은 발전사업자, 전력 중개 사업자, 전력거래소를 연결하고 실시간 예측 및 입찰을 통해 전력 거래의 참여와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1년 설립된 브이피피랩은 400MW의 재생에너지 분산 자원과 260개소의 가상발전소 관리 및 모니터링 실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측 오차율이 낮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내년 제주지역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제주에서 실증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VPP(Virtual Power Plant)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센터와 MYSC 관계자는 “브이피피랩은 제주형 분산에너지 정책에 따라 이미 다수의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제주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풍력 발전량 예측기술과 ESS전력 중개 사업모델로 첫 수익사례가 발생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정밀한 예측 기술을 통해 제주의 대표적인 VPP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센터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운용사 공모에서 MYSC와 공동으로 참가해 ‘지역 창업초기’ 분야에서 제주 최초의 한국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제주센터와 MYSC가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참여하고,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모태펀드, 카카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제주대기술지주가 출자자(LP)로 참여해 3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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