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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여성 여행자 앱 ‘노매드헐’ 15억 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글로벌 여성 여행자 커뮤니티 앱 ‘노매드헐(NomadHer)’이 프리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5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 충남-NCK 관광 투자펀드,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개발된 노매드헐은 현재 30만 명의 여성 여행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앱으로, 인증된 여성 동행자를 찾는 기능이 핵심이다. 특히 이 앱의 사용자 중 98%가 서유럽과 북미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여성 여행자의 높은 소비력과 함께, 여행을 시작으로 호텔, 보험, e-sim, 뷰티 등 다양한 커머스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노매드헐의 글로벌 입지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2023년 UN세계 관광기구(UNWTO)의 소셜 임팩트 우먼 임파워먼트 부문에서 2000여 개 스타트업 중 대상을 차지했으며, 올해에는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노매드헐의 창업 이야기를 ‘We Are Play’ 캠페인에 소개하기도 했다.

김효정 노매드헐 대표는 “이번 투자로 여성 여행자 동행 매칭 기능의 핵심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여성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 다각화 및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매드헐은 2025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의 유레카파크에 국내 관광 스타트업을 대표해 참가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주도하는 CES 서울통합관에는 서울관광재단이 선정한 2개 관광 스타트업 중 하나로 노매드헐이 선정되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노매드헐이 전 세계 글로벌 여행객들이 활동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글로벌 여성 여행자 대상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노매드헐은 2025년 한국 부산에서의 여성 여행자 서핑 프로그램, 제주도 해녀 다이빙 캠프를 포함해 발리, 방콕, 도쿄 등 사용자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9월 말에는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 에프(StationF)에서 1000여 명의 여성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세계 여성 여행자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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