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번개장터, AI 기술로 중고거래 혁신 주도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리테일 테크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번개장터는 최근 AI 기반 숏폼 제작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이 기능은 판매자가 등록한 상품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동영상으로 변환한다. 회사 측은 “생성된 숏폼이 앱 내에서 상품 노출을 증가시켜 판매자의 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경 간 거래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번개장터는 해외 상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탭’에 AI 번역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에 등록된 상품을 한국어로 검색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개인화 추천 시스템 개선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상품 추천 알고리즘과 UI 개선으로 상세 페이지에서의 상품 조회수가 2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매자의 상품 탐색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거래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도입도 이뤄졌다. 번개장터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사기 탐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앱 내 채팅 서비스 ‘번개톡’에서 사기 유형을 감지하고 경고 알림을 발송하며, 필요시 즉각적인 차단 조치를 취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거래 경험 전반에 AI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화하며 리테일 테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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