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핀다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 중개 서비스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핀다는 개인사업자 고객들의 누적 대출 약정금액이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2024년 들어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신청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사업자대출 신청 건수가 2023년 대비 2배(101%)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8%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장세는 핀다의 전체 대출 신청 건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개인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직장인 비중은 66.7%에서 66.2%로 소폭 감소했다.
핀다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지난해 핀다가 중개하는 사업자대출 상품은 15개로 늘어나 전년(8개)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핀다는 지난해 하반기 ‘KB사장님+ 전용관’을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오픈하며 최저 연 1%대의 소상공인 보증서 대출을 중개했다.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전용 부동산담보대출 상품도 추가했으며, 온투업 사업자대출 상품까지 입점시켜 은행, 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온투업을 아우르는 개인사업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사업자대출 상품의 평균 약정 금리는 5.80%를 기록해 전년(8.98%)보다 3.18%p 하락했다. 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 감소로 이어졌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지난해 대출 규제가 심해지고 공급 환경이 위축되면서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대출 조건이 악화되는 것을 느끼셨을 텐데, 이분들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조건의 상품을 제공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핀다는 앞으로도 사장님들의 소득 창출 및 현금흐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상품을 더욱 늘려, 보다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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