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전문 리걸테크 스타트업 리걸케어가 약 20억 원 규모의 프리 A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투자파트너스, 리벤처스, 로우파트너스 등이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걸케어는 의료인을 위한 리뷰 관리 프로그램 ‘메디로이어(MediLawyer)’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디로이어는 실시간 온라인 명예훼손 탐지 및 삭제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게시된 병원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의료인들에게 실시간 리뷰 모니터링, 악성 리뷰 삭제, AI 자동 답변 등의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리뷰 관리를 가능케 한다. 리걸케어 측은 올해 1분기 중 환자들의 리뷰 작성을 용이하게 하는 ‘리뷰부스터’ 기능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로이어는 지난해 9월 28일 2024 GAMEX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5년 1월 2일 기준으로 약 150개 이상의 의료기관이 이 서비스에 가입해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6월 설립된 리걸케어는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인 김용범 대표를 중심으로 의료법률전문가들과 전 바로고 CTO 김도완을 포함한 IT 및 AI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는 AI 기반의 법적 리스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리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김용범 리걸케어 대표는 “이번 Pre-A 투자 유치를 통해 리걸케어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며 “메디로이어를 통해 병원 경영에 기여하는 리걸테크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