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기술 및 데이터 전문 기업 로플랫이 2023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창립 이래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통신사향 위치 기술 솔루션 공급 확대와 데이터 협업 강화, 그리고 AI 모델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 등 다각화된 사업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자형 로플랫 대표는 “B2B 시장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위치 기술 솔루션 공급 증가와 데이터 공급 협업 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연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연간 EBITDA 기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AI 기술을 결합한 위치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로플랫은 독자적인 Wi-Fi Fingerprint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등록하며 그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로플랫은 전국 60만 개 이상의 매장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인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매월 약 700만 명으로부터 20억 건 이상의 풋트래픽 위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로플랫의 성과가 위치 기반 데이터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평가한다. 특히 오프라인 비즈니스 영역에서 AI와 위치 데이터의 결합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플랫은 2024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사의 정교한 위치인식 기술을 AI에 접목해 사용자의 오프라인 컨텍스트에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는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로플랫의 구체적인 재무 실적은 현재 결산 중이며, 2024년 3월 이후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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