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모니터코퍼레이션, 일본 의료시장 진출

의료 AI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이 일본 원격 의료 기업 닥터넷과 협력해 AI 폐암 진단 솔루션 ‘몬캐드 CTLN(MONCAD CTLN)’을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설립한 회사로, 흉부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한국에서 ‘루카스(LuCAS)’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몬캐드(MONCAD)’로 브랜딩되었다.

이 기술은 한국에서 이미 시장성을 입증받았다. ‘루카스’는 폐암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3등급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현재 한국 내 100여 개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일본 진출 파트너인 닥터넷은 일본 원격 의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1,300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며, 연간 300만 건 이상의 원격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닥터넷은 모니터코퍼레이션과 협력하여 ‘몬캐드 CTLN’의 일본 내 제조 판매 인증을 획득했다.

모니터코퍼레이션 이경준 대표는 “일본에서 폐암은 남성 사망 원인 1위, 여성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주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판독 전문의 수가 현격히 부족해 전문의 한 명이 미국 대비 3~4배 많은 영상을 판독하고 있어,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 진출은 모니터코퍼레이션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 2024년 10월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닥터넷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일본 의료 기관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 원격 의료 시스템에서 ‘몬캐드 CTLN’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영상 판독 및 폐암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의료 혁신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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