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프렌즈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집사생활’이 출시 1년 3개월 만에 누적 경험 고객 수 29배 증가했다.
펫프렌즈는 2023년 9월 자사 앱 내에 반려동물 커뮤니티 서비스인 집사생활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160만에 달하는 펫프렌즈 고객들이 반려동물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12월 기준, 누적 콘텐츠 조회 수는 208만 회를 기록하며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집사생활의 성공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예를 들어, ‘펫트리움 말랑쿠션’이라는 고양이 용품은 커뮤니티에서 인기 콘텐츠로 부상한 후 매출액이 전주 대비 979.9% 증가했다.
펫프렌즈 관계자는 “데이터를 집계한 두 달간 커뮤니티에 노출되어 300% 이상 매출 증가를 보인 상품은 총 21개였다”고 밝혔다. 이는 매월 10개 이상의 상품이 소비자를 통해 발굴되어 3배 이상 매출이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집사생활의 성장 동력은 반려동물 양육에 열정을 쏟는 고관여 집사들, 특히 2030 MZ 세대에 있다. 이들은 전체 이용 고객의 77%를 차지하며, 구체적인 사용 경험과 실생활이 접목된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발적 콘텐츠는 높은 신뢰도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집사생활은 또한 전문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수의사 상담 콘텐츠의 평균 조회 수는 일반 양육 정보 콘텐츠 대비 2.5배에 달한다.
펫프렌즈에 따르면, 집사생활 커뮤니티를 이용한 고객의 방문 빈도는 이용하지 않는 고객보다 1.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신 펫프렌즈 대표는 “집사생활은 양육 노하우와 꿀템을 공유하는 장을 넘어 전문적인 상담과 커머스 연결 효과까지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과 입점사, 펫프렌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펫프렌즈는 지난해 5월 월간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넘어 흑자전환했으며, 총거래액(GMV) 1천억원을 돌파하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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