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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랩, 33억 원 규모 투자 유치

국내 멀티모달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스튜디오랩이 33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SBI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네이버 D2SF, 디캠프,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참여했다.

스튜디오랩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상세페이지 자동 제작 서비스 ‘젠시(GENCY)’와 지능형 로봇 기반 사진촬영 자동화 솔루션 ‘젠시PB(GENCY PB)’를 통해 커머스 콘텐츠 제작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젠시는 AI가 제품 사진을 분석해 상세 설명부터 디자인, 사진 배치까지 자동으로 완성하는 고급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유명 패션 유통 기업들이 이미 젠시를 도입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LF의 한 관계자는 “젠시는 현업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자동화하여 그 결과물에 있어서도 기존 제작 툴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보여준다”며 “작업 시간 절감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커머스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SBI 인베스트먼트의 이주혁 이사는 “생성형 AI를 콘텐츠 영역에 효과적으로 도입하여 초기 사용자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시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건강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랩의 기술력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젠시’가 인공지능 분야 최고혁신상을, 2025년에는 ‘젠시PB’가 로보틱스 혁신상을 받았다.

또한 스튜디오랩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Deep Tech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최대 17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스튜디오랩의 이재영 이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이번 투자 이후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패션 이외의 분야에서의 국내 시장 확대와 아마존 입점사를 위한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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