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AI 통화 요약 기능 탑재한 ‘비토’ 앱 업데이트

음성인식 AI 스타트업 리턴제로가 자사의 통화 기록 앱 ‘비토(VITO)’에 대규모 기능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의 통화 요약 기능 탑재로,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비토는 2020년 4월 출시 이후 국내 최초의 통화 녹음 전용 앱으로 자리매김하며, 누적 다운로드 115만 건, 처리 통화 3억 건, 총 전사 시간 1,000만 시간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금융, 법무, 영업,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통화 기록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자동 요약 기능은 음성 변환과 동시에 제공되며, 통화를 일상, 문의, 업무, 스팸 등 4가지 카테고리로 자동 분류한다. 사용자는 통화 목록에서 분류 태그와 요약 제목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통화 관리가 가능해졌다.

요약 기능은 통화 길이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초 이내의 짧은 통화는 제목만 생성하고, 30분 길이의 통화는 제목과 함께 최대 8개 문장으로 요약한다. 30분 이상의 장시간 통화는 단락을 구분해 더욱 상세한 요약을 제공한다.

리턴제로 이참솔 대표는 “비토는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업무용 전문 용어 인식률 향상을 위한 키워드 부스팅 등 지속적인 엔진 고도화와 함께, 새로운 AI 기술 기반의 업무 특화 기능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토는 기존에 제공되던 하루 2건의 무료 음성 변환에 요약 기능도 함께 추가했다. 멤버십 가입 시에는 변환 및 요약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경쟁사가 월 30건으로 요약 기능을 제한하는 것과 차별화된 전략이다.

특히 스팸 통화의 경우, 멤버십 사용자는 통화 전 미리보기 기능으로 사전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통화 내용 속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클릭 가능한 링크로 자동 변환되어, 추가 작업 없이 즉시 연락이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강화되었다.

비토는 PC 버전도 제공하며, 클라우드 자동 백업, 간편 공유 기능, 통화 전 내용 확인 등 업무 특화 기능을 통해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리턴제로는 실용주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비토 외에도 기업 전용 AI 회의 기록 서비스 ‘콜라보(CALLABO)’ 등을 선보이며 현업의 업무 혁신을 이끌어왔다. 신한금융그룹의 AI컨택센터(AICC) 구축을 위한 STT 솔루션 공급, 미디어 분야 AI 기사 작성 지원 서비스 도입 등 금융권과 언론계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데이터 보안에 역량을 집중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통화 기록 서비스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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