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025년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OI) 지원사업’을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개방형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기부는 오는 12일부터 문제해결형(Top-Down)과 자율제안형(Bottom-Up)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약 5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1.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의 성과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2024년 현대코퍼레이션과 협업한 시리에너지는 차세대 이차전지용 실리콘 소재 리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주식회사 두왓은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호텔형 키오스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에서는 SK에코플랜트, LG스포츠, 삼성전자 등 26개 수요기업이 제시한 30개의 협업과제에 대해 스타트업들이 해결책을 제안하게 된다. 자율제안형 프로그램은 민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영되며, 올해부터는 경제자유구역 연계형 트랙이 신설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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