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DB손해보험, 조광페인트, 하나은행과 함께 추진하는 특화산업 오픈이노베이션 ‘2025 AI 콜라보 오픈그라운드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6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사업화 협력에 나선다.

제주센터와 DB손해보험, 조광페인트, 하나은행은 지난 6월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스타트업 발굴을 목표로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보험, 건축공업, 금융 등 산업별 수요기업 과제를 설정하고 오프라인 밋업 등을 진행한 결과 최종 6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DB손해보험은 에이아이오투오, 큐빅과 매칭되어 각각 PC용 문서 파일의 모바일 환경 최적화 변환·요약 기술, LLM Capsule 기반 데이터 비식별화 및 GPT 활용 기술 고도화 과제를 추진한다.

조광페인트는 더미라클소프트, 코그니텀 주식회사와 협업을 진행한다. 두 스타트업은 AI 기반 LLM 및 비전 모델을 활용한 페인트 외벽 문제 진단 및 유사 사례 추천 프로그램, AI 기반 제품 품질 관리 및 데이터 추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라온데이터와 지미션이 최종 파트너로 선정됐다. AI 기반 고객 인사이트 분석 및 초개인화 서비스 체계 구축, 투자상품 심의·실사 업무 보조 AI 에이전트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12월까지 각 수요기업과 함께 AI 기술 기반의 기술 테스트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며 사업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업 결과에 따라 구매 계약, 투자 유치, 글로벌 확장 등 후속 기회를 모색한다.

또한 선정기업에는 1천만 원 규모의 PoC(Proof of Concept) 자금,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연계, 센터 시드머니 및 투자조합 연계 검토, 오픈이노베이션 목적형 제주 워케이션 기회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제주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AI’라는 공통 키워드를 매개로 산업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수요기업이 참여한 협력 모델로, 기업과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AI 산업 생태계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센터는 올해 AI, 우주항공, 펫 산업 등 제주 특화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 ‘오픈 그라운드’를 추진하며, 지역 산업과 기업 수요를 연결하는 협력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