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 기업 리턴제로가 기업용 지식관리시스템(KMS) ‘콜라보’의 2024년 성과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만 시간이 넘는 회의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며 차세대 KMS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리턴제로에 따르면, 콜라보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요약하는 B2B 서비스다. 이 시스템은 30분 길이의 회의를 30초 만에 요약할 수 있으며, 주요 화상회의 플랫폼과의 연동을 지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콜라보의 KMS로서의 성장세다. 회사 측은 콜라보의 워크스페이스 수가 전년 대비 4.2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업무 툴과의 연동을 통해 기업의 기존 워크플로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턴제로 관계자는 “콜라보는 기업의 회의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자동으로 포착하고 자산화하여, 기업의 의사결정과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차세대 KMS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리턴제로의 이러한 성과가 글로벌 KMS 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인텔렉트에 따르면, 글로벌 KMS 시장은 2023년 약 60억 달러 규모에서 2031년까지 약 16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턴제로는 향후 실시간 다국어 처리,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등 AI 기반 KMS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KMS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콜라보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VOC 분석 솔루션 ‘싱클리’ 운영사인 딥블루닷의 이승곤 사업총괄 이사는 “콜라보 도입 이후 회의록 작성이 자동화되어 회의 참석자들의 집중도가 높아졌다”며 “축적된 회의록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 과정을 추적하고 검토하는 것도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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