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듀테크 스타트업 산타가 교육 전반을 자동화하는 AI 시스템 ‘AI SAM’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안에 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타의 주력 서비스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디디쌤’에 탑재될 AI SAM은 학습자 분석부터 과정 설계, 콘텐츠 제작, 학습 실행, 평가 및 추천에 이르는 교육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교육기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학습자에게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산타 관계자에 따르면, AI SAM의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AI 진단 기술을 활용한 학습자 수준 분석과 맞춤형 학습 경로 자동 설계 기능, AI 교수 설계 기술을 적용한 커리큘럼 자동 생성 기술 등이 현재 개발 중이다.
“강의 영상, 문제, 학습 자료를 자동으로 제작하는 콘텐츠 생성 기능은 올해 상반기 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타 측은 전했다. “하반기에는 AI 기반 상담 및 마케팅 기능을 추가해 학습자 모집과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입니다.”
산타의 이러한 노력은 교육 시장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몬테소리, 키즈스콜레 등 주요 사교육 기관들이 이미 디디쌤을 활용해 학습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울산대학교, 창원대학교, 부산대학교 등 고등교육 기관에서도 AI 기술을 적용한 강의 설계 및 학습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도 AI 교육 자동화 도입이 활발하다. DB CNS, 우체국, 메가마트, 닥터지 등 다양한 기관이 직원 교육을 자동화하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산타는 밝혔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산타는 2024년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기웅 산타 대표는 “AI SAM의 완성은 교육 운영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학습이 더욱 정교해지고, 기관의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타는 시리즈 A 투자를 통해 누적 33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교육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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