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퍼커넥트의 글로벌 영상 채팅 플랫폼 아자르(Azar)가 미국 Z세대의 소통 방식과 정서 경험에 관한 심층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8세부터 27세 사이 미국 Z세대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외로움 대처 방식, 그리고 영상 채팅 플랫폼이 이들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집중적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Z세대는 자신들이 다른 세대보다 더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가 이같이 답했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네 번 정도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Z세대 7명 중 1명은 매일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응답자의 40%는 자신의 일상 대화 능력을 10점 만점에 7점 이하로 평가했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가 오히려 대면 소통에서는 자신감이 부족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외로움과 소통의 어려움은 실제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34%는 외로움이 일상의 동기 부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Z세대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방식도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주요 경로는 소셜 미디어(51%)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지인 소개(44%), 업무 관계(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공간에서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는 것이 Z세대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응답자의 3분의 2가 가벼운 일상적 대화인 ‘야핑(Yapping)’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발견은 영상 채팅 플랫폼이 Z세대의 주요 소통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응답자의 49%는 영상 채팅 플랫폼이 타인과 연결감을 형성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답했으며, 62%는 영상 채팅이 기존의 소셜 네트워킹 방식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응답자의 54%는 영상 채팅이 외로움을 줄이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56%는 영상 채팅 플랫폼이 Z세대 커뮤니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응답자의 40%는 영상 채팅을 통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사람을 만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24%는 단순한 즐거움을 위해, 31%는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영상 채팅 플랫폼을 활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아자르의 이번 조사는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Z세대의 소통 양식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이미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도 유사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 Z세대의 69%는 온라인을 통해 관계를 맺고 외로움을 해소했다고 응답했으며, 66%는 영상 채팅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에서는 Z세대의 30%가 영상 채팅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절반 이상이 이러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기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이퍼커넥트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Z세대가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아자르가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를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 형성을 돕는 진정성 있는 소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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