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놀이 2024년 연간 실적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26일 공시를 통해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이 AI 기반 커리어서비스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약 507억 원을 기록했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장기간 지속된 채용 한파 속에서도 오픈놀이 최고 매출액을 경신한 이유는 커리어 서비스 시장에서 구직자의 역량강화 수요를 창출하고 있고, 채용시장에서는 더욱 검증된 인재를 뽑으려는 기업고객의 요구를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2023년 상장 당시 발표한 2025년 매출액 추정치인 369억 원을 40% 상회하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약 3천만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약 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오픈놀은 취창업 분야 온‧오프라인 교육서비스의 매출 확대와 디지털사이니지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부문 사업 호조가 매출액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는 연구개발인력 확충 등에 따른 것으로, 당기순이익 증가는 법인세 이연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초 AI 기반 직무 경험 서비스인 ‘경험기록’과 ‘포트폴리오 진단’을 출시했으며, ‘파트너형 미니인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자사 커리어 서비스의 내실화를 꾀했다.
특히 오픈놀은 외국인 유입 증가 및 인구고령화 추세에 대응하여 커리어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1만 명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으며, 통계청 자료는 60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이 45%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오픈놀은 외국인 대상 국내 적응 교육과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60세 이상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직무전환교육 및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확대하여 생애주기설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 대표는 “연구개발인력 확충은 AI기반 서비스 업체의 내실있는 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인건비 투자와 동시에 앞으로도 외국인 및 시니어 계층 대상 사업수혜대상 확대를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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