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기업 업루트컴퍼니가 베트남 최초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VSV캐피탈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웹3 비즈니스 영역에서 공동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VSV캐피탈은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주목받는 투자사로, 2022년 싱가포르의 유력 테크 미디어 ‘테크인아시아’로부터 ‘가장 활발한 벤처캐피탈’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B 단계까지 폭넓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업루트컴퍼니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핵심 기술인 온체인 데이터 및 AI 분석 기술을 VSV캐피탈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업루트컴퍼니의 대표 서비스인 ‘비트세이빙’에 적용된 것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 전략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강승구 업루트컴퍼니 부대표는 “VSV캐피탈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은 물론 베트남과 글로벌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수익성 높은 가상자산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루트컴퍼니의 ‘스마트 저금통’ 서비스는 최근 2년간 247.2%의 수익률을 기록, 일반적인 정액 분할 적립식 투자 대비 약 31.5%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시장 상황에 따라 비트코인 구매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2024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계기로 성사됐다. 업루트컴퍼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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