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I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00명 중 75.6%가 AI 기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응답자는 4.7%에 그쳤다.
그러나 AI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의 41.7%만이 AI 서비스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41.9%)보다도 낮았다.
낮은 신뢰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AI 서비스 이용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2%가 현재 AI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약 절반은 주 3회 이상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Z세대가 가장 많이 인지하는 AI 서비스는 오픈AI의 ‘챗GPT’로, 96.4%의 압도적인 인지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SK텔레콤의 ‘에이닷'(62.6%), ‘뤼튼'(53.5%) 등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AI 서비스 이용 목적 중 ‘정보검색’이 66.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글쓰기/리포트 작성’이 59%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Z세대의 검색 트렌드가 포털에서 유튜브를 거쳐 이제는 생성형 AI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AI 서비스 유료 구독자 비율은 22.6%로 낮지만, 향후 유료 서비스 이용 의향에 대해 52.4%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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