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치과 기공 서비스 ‘Dentlink’를 운영하는 이노바이드가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2023년 초 프리 A 투자 이후, 미국과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자로 뮤렉스파트너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빅베이슨캐피탈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이노바이드의 글로벌 성장 잠재력에 대한 높은 평가로 해석하고 있다.
이노바이드의 ‘Dentlink’는 2022년 출시 이후 현재 미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 5개국에 디지털 치과 기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구강 스캐너 등 첨단 기술과 연계하여 고품질의 치과 보철물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뮤렉스파트너스의 안영현 수석 심사역은 “이노바이드는 글로벌 치과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기공물 의뢰 및 공급 솔루션을 구축하여 빠르게 다수의 해외 고객을 확보했다”며 투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Dentlink’는 3Shape와 Medit 등 주요 구강스캐너와의 연동, CAD 디자인 소통 솔루션, 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치과의사들에게 최적화된 보철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외 치과는 50% 이상의 비용 절감과 함께 재제작 비율을 10%에서 2%로 낮출 수 있게 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노바이드는 현재 5개국에서 매월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주요 임플란트 제조업체 및 구강 스캐너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기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바이드 국진혁 대표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한국 치과 및 치과 기공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노바이드는 미국 및 호주 내 법인 확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을 활용한 전악, 심미 보철물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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