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은행동에 장애인과 AI 기술의 협업으로 탄생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플랜아이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아누타’가 운영하는 이 공간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예술적 가치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아누타 쇼케이스’라는 이름의 오프라인 전시 공간이 가오픈했다. 이 공간은 대전 중구 중교로에 위치한 5층 규모의 건물로, 장애인 크리에이터와 비장애인 작가, 그리고 AI 기술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이다.
아누타 쇼케이스의 핵심은 지하 1층에 마련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누타 미디어 갤러리(AMG)’다. 이곳에서는 벽면을 가득 채운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명화 감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첫 전시로는 멕시코의 전설적 화가 프리다 칼로를 AI 도슨트로 구현한 ‘프리다 칼로 展’이 준비되어 있다.
1층과 2층에서는 400여 종의 선물용 그림과 600여 종의 인테리어 포스터 등 아누타의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다. 방문객들은 이 공간에서 다양한 AI 아트 상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아누타 관계자는 “아누타 쇼케이스는 예술과 기술의 공존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 아누타 쇼케이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술 공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누타는 AI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창작하고 이를 통해 직업적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예술적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아누타 쇼케이스는 가오픈 기간을 거쳐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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