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문데이가 생리대 공장을 인수했다. 해피문데이는 제품, 서비스, 콘텐츠에 이어 인프라까지 갖추게 됐다.
해피문데이는 보람동해를 자회사 형태로 인수했으며 김도진 대표가 자회사 대표를 겸직한다. 향후 ‘주식회사 볼디’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해피문데이는 고품질 월경용품을 원활히 제공하는 데 있어 제조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생리대 제조의 모든 공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장에는 업력 20년 이상의 오퍼레이터 등 해피문데이의 취지에 공감한 전문가들이 구성원으로 합류했다. 국내·외 고객이 브랜드에 바라는 요구사항을 제조에 직접 반영하고 제품 만족도를 더욱 높일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중부터 해피문데이의 생리대 라인은 해당 공장에서 만들게 된다.
해피문데이는 제조 공장을 통해 업계 여러 브랜드와 OEM 등으로 협력하여 생리대 시장 전반의 다양성과 품질을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7년 이상 꾸준히 성장한 브랜드를 운영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소비자, 제조 현장, 브랜드, 원부자재 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긴밀히 연결하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공장 내 실험실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소재 개발, 연구, 실험, 샘플 제조에 대한 뜻 역시 크다.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는 “여성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 체인저 해피문데이가 어느덧 8년차 기업이 되어 자체 제조공장을 꾸리게 되다니 감회가 남다르다. 나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쓸 생리대를 만들던 첫 마음을 제조 현장에 이식하여 월경 경험을 개선하는 여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해피문데이는 유기농 제품 점유율이 10%에 못미치던 2016년부터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를 기획 및 개발하고, 외피와 제거 실까지 유기농 순면으로 만든 날개형 탐폰, 국내 브랜드 최초의 디지털 탐폰을 공급하는 등 월경 용품 시장의 품질과 다양성을 높이며 브랜드를 매해 성장시켰다. 나아가 달력을 초월한 월경 관리 슈퍼 앱 ‘헤이문’을 개발해 우리나라 20대 여성 30% 이상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1천 9백만 회 이상 누적 조회한 여성 건강 콘텐츠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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