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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스퀘어, UTC인베스트먼트에서 20억원 투자 유치

UTC인베스트먼트가 뉴로모픽(Neuromorphic) 기술 기반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페블스퀘어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페블스퀘어는 프리 시리즈A 라운드에서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현재 투자 유치 마무리 단계에 있다.

페블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뉴로모픽 반도체는 인간 뇌의 작동 원리를 모방한 차세대 AI칩으로 뉴런과 시냅스가 신호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방식과 같이 연산과 저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AI 기술의 일상화가 가속화되면서 사물인터넷(IoT), 생성형 AI, 거대언어모델(LLM), 자율 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산이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동시에 막대한 전력 소모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페블스퀘어의 뉴로모픽 반도체는 데이터 연산, 통신, 저장이 융합되어 있는 구조로 데이터 이동이 필요하지 않아 초저전력으로 AI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인공신경망 구현에 필요한 병렬 연산 및 행렬 계산에 특화되어 있어 대규모 데이터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개발된 뉴로모픽 반도체들은 아직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이머징 메모리로 대학교 및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선행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페블스퀘어는 기술성숙도(TRL)가 높은 NOR플래시 메모리 기반으로 아날로그 컴퓨팅을 구현하여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충현 페블스퀘어 대표는 동경대학교 재료공학 석·박사 과정을 거치며 첨단 반도체 기술을 연구했고 미국 IBM 연구소에서 반도체 공정기술 개발과 설계를 주도하였다. 또한, 재료공학 전공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뉴로모픽 반도체에서 시냅스 역할을 하는 멤리스터(Memristor) 소자를 직접 개발했다.

투자를 담당한 UTC인베스트먼트 이길훈 부장은 “페블스퀘어의 고성능, 초저전력 뉴로모픽 반도체는 AI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에너지 및 탄소 배출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며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한편, UT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약 8,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으로 라이프스타일, IT/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세미파이브, 에이직랜드 등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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