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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엔비디아 매수세 지속

카카오페이증권 플랫폼에서 2월 한 달간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기술 성장주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가 구매 금액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테슬라(TSLA)와 엔비디아(NVDA)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의 미국주식 판매 종목 전체 평균 수익률은 4.0%로, 1월(8.7%)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슬라(TSLA)는 1월 대비 2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TSLL과 함께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양상을 보였다. 엔비디아(NVDA) 역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어 전월보다 세 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다.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 기업 팔란티어(PLTR)는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해 4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1월 선두였던 양자 컴퓨팅 관련주 리게티 컴퓨팅(RGTI)은 6위로 하락해 최근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 투자 성향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관찰됐다. 20~30대 투자자들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TSLL)와 엔비디아 2배 레버리지 ETF(NVDL) 등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또한 MGO 글로벌(MGOL)과 마이크로알고(MLGO) 같은 신규 종목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20~30대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3.0%로 전체 평균(4.0%)을 밑돌았다. 이는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높아 수익률 변동성이 더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0~50대 투자자들은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팔란티어(PLTR) 등 개별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5.0%로 전체 평균을 상회했다. 레버리지 투자 비중이 낮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종목을 선택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2월 투자 트렌드는 기술 성장주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레버리지 상품 활용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특히 테슬라(TSLA)와 TSLL이 각각 28%, 5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지속된 것은 조정 국면에서도 미래 성장성을 보고 저가 매수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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