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그린팩토리에서 개최된 네이버의 제26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선임과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상정된 안건이 통과됐다.

네이버 이사회는 AI 대전환 시대에 중장기적 성장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 산업의 주요 패러다임 전환기를 독자적 전략으로 이끌어 온 이해진 창업자의 경험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합류로 최수연 2기 체제가 더욱 안정적인 리더십을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는 AI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수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AI 기반 서비스 혁신과 신사업 발굴, 경영 체제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연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수연 2기 체제는 네이버의 AI 원천 기술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연결하는 ‘On-Service AI’ 전략을 중심으로 새로운 혁신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김이배 덕성여자대학교 회계학 교수가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노혁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도 재선임됐다. 이로써 제26기(2024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