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이 의료와 돌봄 서비스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헬스케어 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케어링은 연세류마앤내과의원과 방문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자택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협약은 돌봄과 의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측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하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진과 요양보호사가 긴밀히 협력하여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돌봄 체계도 강화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방문 예방접종 서비스다. 현재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 등 국가예방접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많은 어르신들은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케어링은 이번 방문진료 서비스를 통해 방문 예방접종도 처음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케어링은 우선 방문요양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중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 강북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에는 전국의 다양한 의료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신승환 연세류마앤내과의원 원장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고 이는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방문진료를 통해 의료진이 직접 환자의 거주지에서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케어링은 돌봄 서비스를 넘어 의료와 요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어르신 중심의 통합 케어로 돌봄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