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2B 금융 플랫폼 ‘딜매치(운영사 웜블러드)’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금융 문서 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딜매치는 28일 개최된 ‘딜매치 네트워킹 데이’에서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IM(Information Memorandum) 문서 요약 자동화 서비스를 공개했다.
상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인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PDF 형태의 IM 문서를 업로드하면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로 핵심 내용을 추출한 후, 최적화된 LLM을 통해 내용을 목적에 맞게 요약·정리하여 문서 형태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4월 초부터 딜매치 플랫폼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딜매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노동 집약적이었던 IM 문서 요약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IM 문서에서 주요 요약 정보, 투자 개요, 금융 조건 등 핵심 내용과 사업수지표 같은 수치 데이터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엔진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시간이 소요되던 IM 문서 요약 작업이 문서 내용에 따라 빠르면 수십 초에서 최대 3분 이내로 단축된다. 약 5~6페이지 분량의 편집 가능한 문서 형태로 초안이 제공되어 실무자들이 즉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조원정 웜블러드 대표는 “IM 문서 요약 자동화는 딜매치의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로, 앞으로 금융투자업계의 문서 작성 방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금융투자업계의 문서 작업은 많은 시간과 자원 투입이 필수적인데, 머지않은 미래에는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수초에서 수분 내에 생성되는 초안을 수정, 보완하는 방식으로 효율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매치는 4월 초 IM 문서 자동 요약 서비스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온라인에 산재된 부동산 데이터를 Web GIS 기반으로 집약해 공동주택 분양가 산정을 지원하는 ‘딜매치 RITS(Real Estate Information Total Solution)’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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