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역 게임 개발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제5회 부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20명의 개발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3일 부산 글로벌게임센터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2025년 게임 산업 트렌드와 PC·콘솔 게임 시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트렌드분석팀은 올해 게임 산업의 변화 방향을 전망하며 개발자들에게 사업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국내 콘솔 퍼블리셔 ‘CFK’는 콘솔게임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개발사들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으며, ‘엑스엘게임즈’는 PC 게임 개발 노하우와 소규모 개발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인디 게임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사업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시 프로그램과 접수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행사 후 마련된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참가 개발사들이 자사의 게임 데모를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컨퍼런스의 사회는 오렌지플래닛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부산 지역 개발사 좀비메이트의 김윤수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가 개발한 게임 ‘냥스파’는 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성공 사례로, 지역 개발자들에게 의미 있는 롤모델이 됐다.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는 지역 게임 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번 컨퍼런스 외에도 대학생 게임 개발자 캠프, 사업 멘토링, 패밀리사 간 선순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2025년 게임 산업 트렌드에 맞게 세션을 구성해 지역 개발사들에게 공유하고 더 큰 사업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 지역 개발자들이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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